15일 3000억 규모 50년 만기 국고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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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3000억 규모 50년 만기 국고채 발행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03.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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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통화정책 기조변화에 대응 차원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정부가 국가채무 관리를 위해 오는 15일 3000억 원 규모의 50년 만기 국고채를 발행한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13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7년 하반기 우수 국고채전문딜러(PD) 시상식에 참석해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로 시장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고채 50년 물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정부의 국가채무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대외 신인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국고채 인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국고채 발행제도 개선안도 내놨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는 중하위권 PD의 적극적인 업무 수행을 유도하기 위해 월 평가 6∼10위 PD에도 비경쟁인수 옵션을 일부 부여한다. 비경쟁인수 옵션은 입찰일 이후 3일 내 입찰일에 결정된 낙찰 금리에 국채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다. 우수 PD 5개사 중 한 곳으로 선정되면 매달 경쟁입찰 인수 금액의 20%를 비경쟁인수 권한으로 받을 수 있다.

또 분기 평가 6위 이하인 PD 중에서 순위가 최소 3계단 이상 상승한 PD 1개사를 선정해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PD의 진입·퇴출 요건도 완화해 국고채 발행·유통 시장의 참여자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2017년 하반기 우수 PD에는 NH투자증권(종합 1위), 대신증권(증권 1위), 신한금융투자(증권 2위), KB국민은행(은행 1위), IBK기업은행(은행 2위)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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