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신공항 백지화되면 당 지도부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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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신공항 백지화되면 당 지도부 물러나야"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1.03.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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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매일일보]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30일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평가결과 발표를 앞두고,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되면 당 지도부가 물러나야 한다"고 강도 높게 주장했다.

대구 수성구갑이 지역구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전망대'에 출연,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나 정두언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원점 재검토를 주장한 바 있는데, 당 지도부가 이번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 기본이 안 돼 있는 사람들은 이제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한나라당의 총선공약이자, 대선공약이었다"며 "그런 공약을 당 지도부에 있는 사람들이 예사로 그냥 뒤엎어버리는 발언을 하는 것은 당 지도부의 자격이 없다는 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되면)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이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며 "불신과 불균형, 사회갈등을 증폭하는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영남권 의원들의 집단 탈당 가능성에 대해 "국민과 지역주민들이 반감을 갖는 것은 정부가 잘못한 데 대한 반감인데 왜 한나라당 의원들이 탈당을 하느냐"고 반문하며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일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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