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유언비어 발붙일 수 없는 사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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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유언비어 발붙일 수 없는 사회 만들겠다”
  • 변주리 기자
  • 승인 2011.03.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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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루머 퍼뜨리기, 엄청난 국가적 대가 치르게 하는 ‘반사회적 범죄’”
[매일일보]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9일 “유언비어가 발붙일 수 없는 ‘신뢰 사회’를 만드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KBS1 라디오에서 방송된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통해 일본 원전 사태로 불거진 유언비어와 관련 “팩트(Fact)에 대한 해석이나 견해는 다양할 수 있지만, 사실 자체는 이념이나 가치관, 정치 성향과는 별개로 존중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지난 수년 동안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실로 ‘괴담(怪談) 공화국’이라고 부를 만큼 허무맹랑한 유언비어와 음모론에 휘둘려 왔다”며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아니면 말고’식으로 무책임하게 확대·재생산하거나, 심지어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졌음에도 악의적으로 의혹을 계속 부풀리는 일부 사람들로 인해 개인과 사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또 “유언비어는 나중에 거짓이라고 밝혀져도, 이미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서 소통과 통합을 가로막고, 개인과 국가의 공신력도 훼손한다”며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것은 ‘신뢰’라는 우리의 소중한 ‘사회적 자본’을 갉아먹을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하는 ‘반(反)사회적 범죄’”라고 꼬집었다.

한편 최근 정부의 원자력 발전소 확대 정책을 전환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 대표는 “원자력 발전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원전의 안전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노력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회 차원의 초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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