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같은 날 오후 논평을 내고 "야4당 의원들의 전면 재검토 요구는 국민의 불안 심리를 이용하려는 지나친 인기영합주의"라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우리 산업구조의 특성상 원자력 같은 저비용·고효율 에너지를 무턱대고 포기할 수는 없다"며 "정부가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정밀점검에 나서는 등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는 시점에서 야당의 대안 없는 비판은 국민적 불안감만 조성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권에 상관없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원전 정책을 이명박 정권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하는 것도 사리에 맞지 않다"며 "국가의 현실과 미래를 위해 냉철한 판단력을 가지고 현실성 있는 지적을 해달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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