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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판 바뀐다…‘333가4444’ 또는 ‘33각4444’
현행 자동차 번호판과 국토부가 제시한 새로운 등록체계 및 디자인.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김경수 기자] 자동차 번호판 체계가 내년 상반기부터 바뀐다.

현재 ‘33가4444’라는 자동차 번호판의 앞자리 숫자를 추가하는 ‘333가4444’ 체계와 한글에 받침을 더한 ‘33각4444’ 체계가 거론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새로운 자동차 등록 번호판에 대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현행 자동차 번호 체계는 ‘2자리 숫자+한글+4자리 숫자’로 이뤄져 있어 총 22200만개의 번호를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 증가로 이미 신규 발급이 가능한 번호가 모두 소진돼 차량 말소 등으로 회수된 번호를 내주는 실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년 차량이 80만대 정도 새로 등록해 하는 것을 고려하면 약 4000만개의 번호가 더 필요하다.

국토부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연구기관과 사전조사를 벌인 결과 현행 자동차 번호에서 숫자 1자리를 맨 앞에 추가하거나 한글에 받침을 추가하면 큰 혼란 없이 충분한 번호 용량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행 ‘33가4444’라는 자동차 번호판은 의견수렴을 거쳐 ‘333가4444’나 ‘33각4444’ 같은 형식으로 바뀌게 된다.

숫자 1개를 맨 앞에 추가하는 경우 약 2억개의 번호를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숫자가 추가되면서 숫자 간격이 좁아져 번호판 글자 크기나 간격 조절이 필요하다. 예산은 약 4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 받침을 추가하는 경우 ‘ㄱ’, ‘ㄴ’, ‘ㅇ’ 등 3개만 받침으로 추가하더라도 6600만개의 번호를 확보할 수 있다. 관련 비용은 약 4억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경찰청 단속 카메라를 받침이 모두 확인 가능한 수준으로 교체하려면 약 700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들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의견수렴에는 번호판에 유럽 등과 같이 국가상징문양·비표를 넣는 것에 대한 선호도와 글시체 선호도도 수렴한다.

아울러 번호판 글씨체도 현행서체와 변형서체 중 어떤 것을 선호하는지 알아본다.

변형서체로는 독일이 현재 사용하는 ‘FE서체’를 한국형으로 변형한 서체를 제시했다. 이 서체는 획의 끝 부분이 삐침 처리 돼 있어 번호 일부가 가려지더라도 글자나 숫자를 유추하기 쉽다.

국토부 관계자는 “홈페이지와 SNS, 네이버 모바일 배너, 자동차 관련 공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의견수렴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으며 국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show1748@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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