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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8일,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 한국 첫 데뷔 리사이틀 개최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멘토 등 흥미로운 이력을 가진 '케빈 케너'의 한국 데뷔 리사이틀이  3월 2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케빈 케너'는 1990년 제12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상위 입상, 폴로네이즈상 수상 후 같은 해 모스크바에서 열린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피아니스트로 11년간의 영국왕립음악원 교수 역임했다.

그는 1990년 한 해 동안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상위 입상, 국제  테렌스 저드 상 수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3위 입상을 동시에 이루어내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그 이전에는 미국에서 개최된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와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기량을 입증한 바 있었다.

미국인으로서 게릭 올슨 이후 20년 만에 등장한 쇼팽 콩쿠르 입상자이자 현재까지도 쇼팽과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동시에 입상한 유일한 미국인 피아니스트다.

쇼팽 스페셜리스트란 수식어와 함께 라벨·슈만·베토벤·피아졸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녹음했고 BBC심포니, 베를린심포니, 할레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해왔다.

한국은 그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2011년 평창대관령음악제 이후, 그는 지난 7년 간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음악적 동반자로 활동해왔다.

정경화는 케너에 대해 ‘기적처럼 만난 영혼의 동반자’, ‘하늘이 내린 선물’ 이라고 극찬했다.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조성진과도 인연이 깊다. 조성진은 대회를 앞두고 정경화의 소개로 케너의 레슨을 받았다. 그는 콩쿠르 준비과정부터 조성진의 멘토로서 쇼팽 음악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폴로네이즈 올림바단조 Op. 44, 3개의 마주르카 Op. 63, 소나타 3번 나단조 Op. 58 등 그의 진면목을 보여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간 폭넓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하면서도 쇼팽 스페셜리스트로의 명성을 거둬온 그의 쇼팽은 알맞은 옷을 입은 듯 편안하다.

2부에서는 올해로 독립 100주년을 맞은 폴란드의 초대 수상이자 외무부장관이었고, 당대의 가장 저명한 쇼팽 해석가였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파데레프스키의 주요 작품들이 연주된다.

김종혁 기자  kjh@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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