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현대상선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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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현대상선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 '반대'
  • 류지수 기자
  • 승인 2011.03.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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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현대백화점이 현대상선의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25일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열린 현대상선 주주총회에서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 안건이 상정된 가운데, 현대백화점측 대리인은 “우선주 발행한도 증액안건은 4년전 주주총회에서도 상정됐으나 부결된 안건”이라며 “그 이후에도 자금조달 차원에서 어려움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년의 유상증자, 자산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지 않았느냐”며 “더 이상의우선주 발행 확대로 주당 가치를 하락시키지 말 것”을 주장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 측은 “우선주 한도를 늘리면 주당 가치 하락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 대리인인 박갑동 변호사 역시 “보통주만 발행해도 시가총액으로 3조원 가량의 자 금조달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우선주 발행한도를 늘리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현대상선의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를 반대했다.

한편 정관변경안은 특별결의사항에 해당돼 출석한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전체 주식의 의결권 중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변경 가능하다.

현대상선은 정관 7조 2항 ‘우선주식의 수와 내용’ 항목 중 우선주 발행한도를 현행 2000만주에서 8000만주로 늘리는 변경안을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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