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즈 미니폰’에 카톡 차단하고 자사 메신저 탑재
4월 중 구글 플레이 통해 부모폰에도 미니톡 설치 가능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국내 키즈폰 시장을 장악한 SK텔레콤[017670]이 신제품 ‘쿠키즈 미니폰’에 자사 메신저를 탑재하면서 시장장악력을 바탕으로 ‘키즈폰 메신저’라는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아이용 스마트폰 ‘쿠키즈 미니폰’을 발표했다.‘쿠키즈 미니폰’는 다양한 교육 기능도 갖췄다. 외국어 공부에 유용한 ‘네이버사전’과 번역 서비스 ‘파파고’를 탑재했고, 시청각 학습에 필요한 MP3·동영상 재생 기능을 지원한다. 통화, 문자메시지, 알람, 메모, 음성녹음, 계산기, 카메라 등도 두루 이용할 수 있다.또한 안전 기능도 챙겼다. 쿠키즈 미니폰을 이용하는 어린이 고객은 부모에게 위치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으며, 음량 하단 키를 5초간 누를 시 SOS 메시지도 전송할 수 있다. 손전등 기능도 탑재해 어두운 길을 지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범퍼케이스 목걸이와 액정보호 필름을 제공해 분실과 파손의 우려도 낮췄다.‘쿠키즈 미니폰’은 미취약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이다. 따라서 웹서핑, 유해 앱 설치 등을 방지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카카오톡과 구글플레이 스토어 등을 차단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카카오톡이 단순히 메신저뿐만 아니라 브라우저로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해 앱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4월 중 구글 플레이 통해 부모폰에도 미니톡 설치 가능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