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중소 협력사 상품대금 선지급...동반성장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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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중소 협력사 상품대금 선지급...동반성장 실천
  • 류지수 기자
  • 승인 2011.03.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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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현대백화점은 상품구매자금 50억원을 조성해 자금난을 겪는 중소 협력사가 상품대금을 선지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협력사 동반성장 실천전략을 발표하고, '저금리 네트워크론'의 규모도 연간 1200억원에서 24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실천전략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우수 협력사의 마진을 1% 포인트 인하하고, 1200여 협력사의 2011년도 마진 동결과 '인테리어 비용 2년 보상제'를 실시키로 했다.

업계 최초로 국내 브랜드의 육성을 위해 국내 브랜드의 신규 론칭 시 우선 입점 기회 부여 및 최초 2년간 거래를 보장하고, 경쟁 브랜드와 대비해 마진도 1~2%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또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상품본부 내에 동반상승파트를 신설하고, 전 임직원의 상생협력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점포별·부서별 상생 이행지수 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협력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상생도 적극 추진한다. 올해 현대백화점이 주관하는 대형 문화공연에 협력사 임직원 1000명을 초청할 예정이며, 매년 그 대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동반성장 실천전략 발표 이후 다음달부터 각 상품군별로 경영설명회를 열어, 세부적인 동반성장 실천방안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이날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에서 266개 협력사의 대표 부부를 초청해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관람하는 'Success Together, 협력사 초청 문화 상생 컨벤션'을 개최한다.

이날 문화상생 컨벤션에는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과 협력사 대표 부부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은 일본 지진 피해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의 비전과 동반성장 추진전략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고 만찬을 함께 나눈 후,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관람할 예정이다.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은 "백화점과 협력사의 관계는 부부와 비슷하다. 금실 좋은 부부처럼 백화점과 협력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협력사 대표 초청 문화상생 컨벤션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협력사 부부를 초청해 문화공연을 함께 관람하며 감성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뤄나가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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