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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의원님 행차에 찬조?'...부산시 공무원 노조 글 논란
부산시 공무원 노조 게시판에 올라온 해당 글. (사진=부산시 공무원 노조 화면 캡쳐)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부산시의회 시의원들이 자신들의 연수에 공무원들의 찬조(양주 등 물품)를 요청해 물의를 빚고 있다.

6일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오보근(위원장), 김병환, 공한수, 윤종현 의원 등 4명은 지난 2월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orea Aerospace Industries, Ltd.)을 벤치마킹 연수 가면서 교통국, 창조도시국 등 부산시 관련 부서에 양주 등 물품을 요청해 강제로 받아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부산시 공무원노동조합 홈페이지에 익명의 글로 올라왔다.

부산시 공무원 노동조합 홈페이지 글에 따르면 "관행이란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요구는 중단되어야 한다"며 "시의원 서너명 가는데 부산시 국장, 공사 사장, 공무원들이 아침부터 도열해 환송하는 모습에서 적폐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제발 부산시민들에게 도열해 인사한적 있는지 되돌아보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해당 게시판에는 "2018년 최근 상황. 김영란법이 시퍼렇게 시행되고 있는 이 시점에...", "고발해야됩니다. 이런게 갑질인기라요. 다 폭로하고 이젠 정화되어야합니다" 등의 댓글이 올라와 있다.

이처럼 논란이되자 부산시 공무원 노조와 해당 해양교통위원회가 제발 방지를 약속하는 성명을 내기로 했다.

부산시의회 관계자도 "우리도(의회공무원) 동료(시공무원)에게 아쉬운 소리 하기 싫다"며 "관행으로 이루어졌다지만 이런 관행이 없어진다면 우리도 맘이 편하다"고 오히려 앓던 이를 뺀 듯 시원하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해양교통위원회 오보근 위원장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잘 모르는 일이다. 저는 소주를 좋아하는 관계로 양주는 먹거나 보지도 못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강세민 기자  semin38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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