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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신도시에 중견건설사 ‘뜬다’올해 검단·옥정·위례 등 중견사 전체 60% 1만6천가구 공급
자료=부동산인포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올해 2기 신도시에 중견건설사의 물량이 대거 공급된다. 최근 중견건설사의 단지는 대형건설사와 비교해 가격과 품질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만큼 입지에 따른 청약 차별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2기신도시에는 3만240가구가 분양할 예정으로 이중 62%인 1만8796가구가 중견건설사 분양 물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건설사 물량은 인천 검단신도시와 경기 양주 옥정, 위례에 대부분 몰려 있다. 또 김포한강, 동탄2, 운정, 송도에 1000가구 안팎의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다.

동탄2신도시에는 한양산업개발과 금성백조주택, 대방건설이 공급에 나서며 양주 옥정신도시에는 모아종합건설, 신동아건설, 우미건설 등이 분양에 나선다. 또 위례신도시에는 계룡건설, 우미건설 등이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2기신도시에 분양을 진행한 중견건설사 단지는 공급 및 입주물량 과잉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는 63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563명이 몰려 평균 5.6대1, 최고 20.6대1의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 마감했다.

김포 한강신도시의 한 중개업자는 “김포도시철도 구래역 역세권 입지, 최근 인기가 높아진 테라스 설계 등을 선보인 결과”라며 “대형건설사와 가격 면에서 큰 차이가 없고 연식, 위치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는 편”이라고 전했다.

인천 검단신도시의 한 중개업자도 “중견건설사와 대형건설사의 가격 차이는 크게 나지 않고 10년 미만과 10년 이상 등 연식에 따른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역세권 등 위치에 따른 차이도 크다”고 말했다.

동일권역에서 대형건설사와 경쟁해 더 좋은 분양 성적을 받은 중견건설사 아파트도 있다. 

지난해 1월 동탄2신도시 장지동에서 분양한 현대산업개발의 ‘동탄2신도시 A99·100블록 아이파크’는 두 단지 모두가 청약 미달됐다. 두 단지 각각 467가구 모집에 212건, 509가구 모집에 253건이 접수되면서 청약률이 절반수준에 그쳤다.

반면 2달 후인 지난해 3월 동탄2신도시 오산동에서 분양한 동원개발의 ‘동탄2신도시3차동원로얄듀크비스타’는 17.5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의 분양가 차이는 별로 크지 않고 입지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는 편”이라며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의 장점도 있지만 평면 특화 설계 등에 중견건설사들이 더 신경을 쓰고 있는 추세로 수도권일수록 중견건설사 브랜드가 많이 알려진 편”이라고 전했다.

이아량 기자  tolerance@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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