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10주년 맞이 '2018 커피콘서트' 첫 무대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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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예술회관, 10주년 맞이 '2018 커피콘서트' 첫 무대 선보여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8.03.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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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디스트 염은초와 기타리스트 이성우가 들려주는 “달콤한 클래식”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2008년에 시작해 4만8000여 명의 관객들과 만나며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ée Concert)이다.

특히 자신의 삶을 창의적으로 가꾸며 다양한 문화 활동에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들에게 커피와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무대를 선사하며 ‘10년 문화지기’라는 별칭을 얻었다.

클래식, 재즈, 국악, 현대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기는 시간에 매료된 수많은 마니아층도 생겨났다. 전석 1만50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과 갓 뽑은 신선한 커피는 관객이 뽑은 커피콘서트만의 매력이다.

이와 관련해 "1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의 첫 번째 무대는 '리코더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염은초와 기타리스트 이성우가 함께한다. 그동안 ‘교육용 악기’로만 인식되어 국내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리코더는 중세시대부터 유래하여 바로크 시대 음악에서는 주요 멜로디 악기로 활약한 유서 깊은 악기이며 소프라니노,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리코더 등 종류도 아주 다양하다.

염은초는 2012년 3월에 독일에서 열린 니더 작센 국제 리코더 콩쿠르 (Recorder International Niedersachsen)에서 6명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완벽한 우승을 거두며 리코더계에 반향을 일으킨 리코더계의 라이징 스타이다.

콩쿠르 당시 최고심사위원장 콘라드 슈타인만은 염은초를 두고 “말이 필요 없이 반드시 무대에 서야만 하는 사람, 스테이지 몬스터” 라는 평을 했다. 그리고 베를린 심사위원 수잔나 프롤리히는 “심사가 필요 없는 완벽한 감동의 연주, 리코더계의 스타”라는 극찬과 함께 더 이상 심사를 할 필요가 없다며 심사평을 제출하지 않아 화제를 일으켰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타의 대가 이성우와 함께 헨델의 소나타, 테리 헤랄드 ‘그린슬리브즈’ 로베르트 드 비제의 ‘기타와 리코더를 위한 모음곡’ 등 기타선율과 함께 어우러지는 리코더 음악을 선보인다. 아래로 문의(032-420-2739)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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