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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근무’ 조기 시행 중인 산업계, 어떻게 가고 있나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일부 대기업, 지난 몇 달간 근무시간 단축 조기 시행 중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최근 법정 근로시간을 주당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주중 근무 시간은 40시간이 된다. 추가로 일을 하더라도 12시간을 넘을 수 없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SK하이닉스[000660] 등 일부 대기업들은 ‘주52시간 근무’ 체제의 본격적인 돌입에 앞서 예행연습을 진행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주 52시간 근무를 본격적으로 시험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근무하는 전직원들의 근태 입력 시스템을 개편, 스스로 자신의 근무시간을 볼 수 있게 했다. 주당 근무 시간이 52시간을 넘을 경우 사유서를 작성하게 하는 등 일종의 제제도 이어진다.

한 삼성전자 직원은 “해당 제도가 시행돼오고 있긴 하지만, 아직 직접적으로 근무시간이 짧아졌다는 등의 적용효과가 크게 체감되는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2월부터 주 최대 52시간 근무를 시범 적용하고 있고, 3월부터 건물 출입시간, 휴식시간 등을 기록하는 등의 근무시간 관리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017670]은 4월부터 2주 단위로 총 80시간 범위 내에서 일을 하는 자율적 선택근무제를 도입한다.

LG전자는 사무직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40시간 시험근무에 돌입했다. 올해 초부터 일부 생산직 라인에 주 52시간 근무를 도입했던 방안을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하며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취지로, 아직 시행 초기이기에 장단점을 파악해나가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근로시간 단축을 두고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직무별 업무 특성이 다른데, 주 52시간 근무를 전분야에 일괄 적용한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이유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근로시간 단축의 연착륙을 위해 탄력적 근로시가제 등 유연근무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산업안전과 특별한 비상상황에 불가피한 연장근로가 필요한 경우 예외조항을 신설하는 등 보안입법이 마련돼야한다”고 전했다.

이우열 기자  wylee726@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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