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350억에 충북소주 지분 100% 인수
상태바
롯데주류, 350억에 충북소주 지분 100% 인수
  • 류지수 기자
  • 승인 2011.03.21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롯데주류(대표 이재혁)는 지난 18일 충청북도 지역 소주회사인 충북소주와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충북소주 지분 100%를 350억원에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주류는 이번 충북소주 인수로 서울 및 수도권, 강원, 충북지역을 아우르는 지역기반을 갖추게 됐고, 롯데주류(14.1%)와 충북소주(1.6%)의 시장 점유율을 합칠 경우 16%대에 근접했다.

롯데주류는 앞으로 '시원한 청풍' 등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내 영업활동을 강화해 지역 대표술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을 위한 장학재단에 장학금도 기부할 계획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인수 후에도 충북소주의 '시원한 청풍'이 충청북도의 명실상부한 대표 소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아울러 시장 확대 및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주류에 인수되는 충북소주는 1957년 대양상사로 출발한 지역 소주회사로 89년 백학소주, 97년 하이트맥주에 매각되면서 '하이트소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4년 장덕수 대표(지분 85%)를 비롯한 지역상공인들이 인수하면서 '충북소주'라는 이름으로 변경하고 충북지역의 대표 소주회사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왔다.

현재 주력제품인 '시원한 청풍'(19.5도), 프리미엄 소주 '하루엔'(20도), 일본 수출용 소주 '청풍', 산삼배양근주 '휘'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해 매출 219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말 기준으로 전국시장 점유율은 1.6%를 차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