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는 이번 충북소주 인수로 서울 및 수도권, 강원, 충북지역을 아우르는 지역기반을 갖추게 됐고, 롯데주류(14.1%)와 충북소주(1.6%)의 시장 점유율을 합칠 경우 16%대에 근접했다.
롯데주류는 앞으로 '시원한 청풍' 등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내 영업활동을 강화해 지역 대표술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을 위한 장학재단에 장학금도 기부할 계획이다.
롯데주류에 인수되는 충북소주는 1957년 대양상사로 출발한 지역 소주회사로 89년 백학소주, 97년 하이트맥주에 매각되면서 '하이트소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4년 장덕수 대표(지분 85%)를 비롯한 지역상공인들이 인수하면서 '충북소주'라는 이름으로 변경하고 충북지역의 대표 소주회사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왔다.
현재 주력제품인 '시원한 청풍'(19.5도), 프리미엄 소주 '하루엔'(20도), 일본 수출용 소주 '청풍', 산삼배양근주 '휘'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해 매출 219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말 기준으로 전국시장 점유율은 1.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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