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부산, 김우룡·조영진 전 위원장, ‘구청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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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부산, 김우룡·조영진 전 위원장, ‘구청장’ 출마 선언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8.02.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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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산 동래구와 부산진구 기초단체장 도전에 나선 김우룡 전 동래구지역위원장과 조영진 전 부산진구을지역위원장이 부산시의회에서 출마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강세민 기자)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부산시 16개 구·군의 기초단체장(구청장)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동래구지역 김우룡 전 위원장과 부산진구을 조영진 전 위원장이 구청장 출마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우룡 전 동래구지역위원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부산지역의 1당 독점 구도를 깨기 위한 첫 걸음이 바로 동래구가 될 것이다”며 “모두가 잘 사는 동래를 위해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겠다. 동래구는 1당 독점의 폐해가 가장 심한 곳으로 시대가 원하는 바를 따라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내에서 소용돌이 치고 있는 소위 ‘원팀’ 구성에 대해서도 “원팀은 후보출마의 표시일 뿐이다. 당내 점검위원회 점검 결과와 예비후보 등록이 끝난 후에 해도 늦지 않다”며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영진 전 부산진구을위원장은 “정치를 처음 시작한 부산진구에서 첫 마음으로 구청장에 도전 하겠다”며 “부산의 중심에 위치해 있지만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갈수록 쇠퇴하는 부산진구에 많은 변화가 필요 하다”고 밝히며 출마를 선언했다.

아울러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백양터널 통행료 폐지에 대해서는 “부산시장과 부산진구청장을 바꿔 주시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지난번 총선 때 김영춘(부산진구갑) 장관과 공동 공약으로 내세웠던 사안이지만, 총선이 끝나고 현 지방권력은 이 문제에 대해 미동도 않고 있다. 반드시 지방선거에 승리해 민주당은 다르다는 것을 꼭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공직자후보 추천 관리위원회’(공관위)가 다음 달 5일 출범하며, 단수후보, 전략후보, 경선 등 공천과 관련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곧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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