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남유진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출마선언 국회의원들을 향한 시도의원들의 집단 지지선언에 대해 “공천을 볼모로 한 줄세우기의 구태”라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남 후보는 22일 성명을 통해 “선거운동 기간도 아니고, 예비후보 자격조차 없는 사람에 대한 지지 선언 자체가 상식 밖일 뿐더러, 그 분들이 과연 자진해서 그 자리에 나왔을까 하는 의문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행태는 시도의원을 뽑아준 당원과 주민들을 줄 세우고, 모욕하고, 이용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천을 볼모로 한 줄 세우기 중단,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행하고 있는 불법 사전선거운동 즉각 중단, 도민의 알 권리 충족과 철저한 검증을 위한 토론회에 즉각 응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포항지역 자유한국당 소속 경북도의원과 시의원들이 지난 21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월 지방선거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박명재 국회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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