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내달 말 진행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등기이사직을 가진 이재용 부회장의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사옥 혹은 수원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 선임 △이사 보수한도 조정 △주식 액면분할 등을 논의한 뒤 내달 23일 정기 주총 소집 공고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이사회 참석 대상은 권오현 회장과 윤부근‧신종균 부회장 등 현직 대표이사 3명, 이재용 부회장 등 사내 등기임원 4명 외에 사외이사 5명(이인호·김한중·송광수·이병기·박재완)이다.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말 임원 인사에서 새로 임명된 대표이사 3명(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장)을 등기이사로 교체하는 한편, 일부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교체도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말 최고재무책임자(CFO)직에서 물러난 이상훈 사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면서 사내 이사가 1명 추가된다.
이 부회장이 지난 5일 석방 이후 경영 일선 복귀 첫 공식 일정으로 이사회에 참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최근 검찰 수사 등의 분위기 등을 감안해 불참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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