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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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 개최
  • 이우열 기자
  • 승인 2018.02.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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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대상 수상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2일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30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병원 경총 회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문성현 노사정위 위원장,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및 경총 회원사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한국노사협력대상’은 △노사협력 및 복지후생 △생산성 향상 운동 추진 및 성공정도 △인적자원 개발 노력 및 성과 △산업재해 현황 및 예방 △국가 및 사회공헌 사항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 및 실천노력 등 노사협력을 위해 필수적인 6개 항목을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은 실무심사와 7인으로 구성된 본심사 회의 등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대기업 부문 대상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차지했다. 이 회사는 1957년 국내 최초로 나일론을 생산한 ㈜코오롱을 모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투명폴리이미드 필름과 아라미드 등 신제품 개발로 산업소재, 화학, 전자재료 및 패션 4대 사업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7년 ‘노사상생 동행’ 선언 후 단 한 차례의 분규 없이 노사화합을 실천해 오고 있다. 2016년에는 노사가 파트너십 관계를 넘어 한 몸이 되자는 ‘노사상생 동체’를 선언하기도 했다.

대기업 부문 우수상은 풀무원식품㈜이 수상했다. 풀무원식품㈜은 이웃사랑, 생명존중을 기치로 무공해유기농 농장에서 각종 신선식품을 비롯 바로 조리가 가능한 식품까지 제조‧유통하는 LOHAS 기업이다. 이 회사는 노사 간 존중과 합의를 기반으로 지난해 국내 최초로 생산직 역할급을 도입했으며 특히 4조 2교대제 운영, 다양한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통해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보장해 근로자 요구에 부응하면서 공존공영의 노사문화를 실현하고 있다.

중견‧중소기업 부문에서는 ㈜씨텍과 한국보그워너티에스가 공동 우수상을 수상했다. (주)씨텍은 2005년 노사관계 형성 초기부터 ‘노사관계 선진화를 통한 영속가능 기업으로의 발전’을 노사공동의 목표로 삼고 소통과 신뢰 중심의 노사상생문화를 정착시켜 현재까지 단 한 건의 분규 없는 모범적 노사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보그워너티에스는 1988년 설립돼 자동변속기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수차례 위기상황에서도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양보교섭, 일자리 나누기를 선도적으로 실천해 노조 설립 이래 지난 17년간 노사분규 없는 사업장을 유지해 오고 있다.

경총은 “1989년부터 협력적 노사관계를 통해 경쟁력 강화와 성장‧발전을 이루어 가고 있는 기업을 선정, 매년 시상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의 건전한 노사협력체제 확산을 선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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