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지난해 영업익 7901억원…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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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지난해 영업익 7901억원…사상 최대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8.02.22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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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전이익 1조원 돌파…전년 대비 23% 증가
원가 안정에 가성소다·TDI·PVC 등 가격 강세
사진=한화케미칼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한화케미칼[009830]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화케미칼은 79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 늘어난 것이다.

세전이익도 창사 이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한화케미칼의 세전이익은 1조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 3418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0.9%) 증가했다.

저유가로 인한 원가 안정 효과에 가성소다,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PVC(폴리염화비닐)등 주요 제품의 고른 가격 강세가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가성소다와 TDI는 글로벌 주요 업체들이 환경규제와 생산 설비 문제로 가동률이 줄어든 가운데, 공격적인 생산 전략이 주효하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실적 호조에 관계사인 한화토탈과 여천NCC의 실적 개선까지 더해지며 세전이익은 물론 당기순이익도 861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올해 1분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최근 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CA(염소·가성소다), PVC, TDI 사업으로 이어지는 염소 기반 사업은 유가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국의 강력한 환경규제의 영향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가성소다와 PVC는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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