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권개입이나 선거에 오해 사지 않도록 일찍 나가는 문제 고려
이번이 생애 마지막 선거, 상대가 누구든 깨끗한 선거 치룰것”
이번이 생애 마지막 선거, 상대가 누구든 깨끗한 선거 치룰것”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날 위해 선거운동 하지마라…”
3선에 도전하는 이성 구로구청장이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당부하는 말이다.
그는 “단, 한 가지 나를 돕는다면 청소문제를 비롯 주민 민원처리를 깔끔하게 잘 처리해 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구청장은 21일 출입기자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관권개입 의혹이나 선거에 영향을 끼치는 어떠한 오해 살만한 행위를 하지 않도록 늘 주문하고 있다”며 “상대가 어느 누구라도 깨끗한 공명선거를 치루겠다”는 것이 자신의 철학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 구청장은 그러면서 “지난 민선6기 선거와는 달리 후보 등록 이전에 사직하는 문제를 깊이 고려하고 있으나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은 이번이 생애 마지막 선거가 될 것”이라며 “3선 후에라도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번 민선7기 구청장 선거에 서울지역에서 구청장 불출마 선언을 한 구청장은 관악구 유종필 구청장, 금천구 차성수 구청장 등 6~7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민선6기와 같이 부구청장 출신 상당수가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4년 전 부구청장 출신 8명이 출마해 경선에서 모두 탈락했다. 그것도 본선도 아닌 경선에서 탈락해 선거에선 행정통인 고위 공무원 출신 배제 현상이 현실로 나타나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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