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모태펀드 6180억원 출자… 1조2000억 벤처펀드 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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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모태펀드 6180억원 출자… 1조2000억 벤처펀드 결성 추진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8.02.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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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펀드 조성 올 7월까지 완료, 민간 투자분야 방식 기대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정부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모태펀드에 총 6180억원 모태펀드를 출자하고 민간자금을 매칭한 1조2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출자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운용사 모집 등 벤처펀드 조성 절차를 올 7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번 출자사업에 펀드별 40~80% 매칭 비율로 총 4350억원을 출자한다. 주요 출자분야로는 향후 3년간 10조원의 혁신모험펀드 조성 계획에 따라, 혁신모험펀드(창업초기펀드 및 혁신성장펀드)에 2800억원을 출자하고 5600억원의 펀드를 결성함으로써 대규모 후속투자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민간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하기 위해 총 1920억원의 혁신성장펀드(1120억원)와 민간제안 펀드(800억원)는 민간이 투자분야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사회문제 해결을 추구하면서 혁신‧성장성을 보유한 소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소셜임팩트펀드도 처음 도입된다. 중기부는 우선적으로 500억원을 출자하고 향후 300억원을 추가 출자해 총 800억원 출자를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소셜임팩트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중기부 소관 출자사업은 지난 1월 발표한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 혁신대책에 따라 민간의 자율성을 확대한다는 운용취지가 주요했다.

따라서, 중기부는 민간 펀드 결성수요에 적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방식으로 전환하고, 출자방식도 민간이 기 결성‧운용 중인 펀드 경우에도, 정책목적성에 부합할 경우 모태펀드가 후행(40% 이내) 출자하도록 할 계획이다.

보수체계도 민간이 일정 범위에서 관리‧성과보수를 맞춤형으로 설계토록 허용해, 성과 중심의 펀드운용을 촉진하고, 민간출자자에 모태펀드 지분을 이양하는 콜옵션을 최대 50%(기존 20%)까지 확대해 성과에 대한 보상을 부여할 예정이다.

박용순 벤처투자과장은 “이번 모태펀드 출자는 후행‧증액 출자, 수시출자, 민간제안 도입 등 과거 운용방식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용되는 첫해”라면서 “벤처투자가 창업‧벤처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산업 육성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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