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싼타페’ 출시…사전계약 1만4천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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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싼타페’ 출시…사전계약 1만4천여대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8.02.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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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의 중형 SUV로 동급 최고 상품성…가격 2815만~3680만원
현대차가 킨텍스에서 신형 ‘싼타페’의 공식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신형 ‘싼타페’의 판매에 본격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2012년 출시된 3세대 싼타페 이후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4세대 신형 싼타페는 제품개발 초기부터 완성까지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완성된 ‘인간 중심의 신개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신형 싼타페는 사용자를 세심히 배려하는 최근의 캄테크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며 철저히 사용자 경험(UX) 관점에서 개발됐다. 디자인에서부터 공간 활용성, 주행성능, 안전·편의사양에 이르기까지 차량 전반에 걸쳐 목표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며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췄다.

신형 싼타페는 디젤 R2.0 e-VGT, 디젤 R2.2 e-VGT, 가솔린 세타Ⅱ 2.0 터보 GDi 등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디젤 2.0 모델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f·m, 복합연비 13.8km/ℓ(2WD, 5인승, 18인치 타이어 기준)의 엔진성능을 갖췄으며,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동력성능에 복합연비 13.6km/ℓ를 구현했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6.0kgf·m, 복합연비 9.5km/ℓ다.

판매가격은 △디젤 2.0 모델 모던 2895만원, 프리미엄 3095만원, 익스클루시브 326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395만원, 프레스티지 3635만원 △디젤 2.2모델 익스클루시브 3410만원, 프레스티지 3680만원 △가솔린 2.0 터보 모델 프리미엄 281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115만원이다.

신형 싼타페는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난 7~20일까지 영업일 기준 8일만에 1만4243대를 기록했다. 특히 개시 첫날에만 8192대가 계약돼 국내에서 사전계약을 실시한 SUV 차종 중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시행된 고객 대상 사전공개 행사엔 당초 예상했던 4000여명을 크게 초과한 6500여명이 방문했다.

사전계약 고객 분석 결과, 전체 고객의 50.3%가 3040세대 고객으로 나타났으며 주력인 디젤 2.0 모델이 6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신형 싼타페는 전장 4770mm, 전폭 1890mm, 전고 1680mm, 휠베이스 2765mm다. 기존 대비 전장, 전폭, 휠베이스가 각각 70mm, 10mm, 65mm 증대돼 당당한 외관 이미지를 연출하는 동시에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외장 색상은 화이트 크림, 퓨어 화이트, 타이푼 실버, 와일드 익스플로러, 마그네틱 포스, 얼시 브론즈, 레인 포레스트, 팬텀 블랙, 라바 오렌지, 스토미 씨 등 10종이다. 내장 색상은 블랙, 그레이, 다크베이지 등 3종이다.

신형 싼타페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감성만족을 극대화하는 ‘인간공학적 설계(HMI)’를 적용해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는 안전성, 누구나 생각한 대로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직관성,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간결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신형 싼타페는 A필러 하단 가림폭 축소, 벨트라인 높이 하향화, 3열 쿼터글라스 면적 증대를 통해 운전자 뿐 아니라 2·3열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의 시계성과 개방감을 향상시켰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 및 휠베이스 증가, 동급 최대의 1·2열 레그룸 확보, 루프 길이 증대에 따른 3열 헤드룸 증가 등 모든 좌석에서 탑승객의 실사용 공간을 넓혔다.

화물적재 공간 역시 5인승의 2열 후방 트렁크 용량(VDA 기준)은 585리터에서 625리터로, 7인승의 3열 후방 용량은 125리터에서 130리터로 각각 늘렸다. 이외에도 동급 최고 수준인 0.337의 공기저항계수(Cd)를 실현했다.

신형 싼타페는 차체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최첨단 안전사양을 탑재하며 전방위적인 안전성을 확보했다. 고강성 차체 구조를 구현해 차체 평균 인장강도를 기존 대비 14.3% 끌어올려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한 차원 높였다.

더불어 충돌시 승객실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핫스탬핑 적용 부품 수를 2.5배 확대하고, 차체 주요 부위 결합구조 및 내구성능 강화 등을 통해 차체 비틀림 강성을 15.4% 향상시키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및 전방 충돌 경고(FC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및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핵심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스톱&고 포함),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등이 포함된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를 모든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

신형 싼타페엔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링크가 적용됐으며 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관리, 실시간 길안내 등 무상 서비스의 이용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대폭 확대했다.

한편 현대차는 다음달 초부터 한달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고객들이 차량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신형 싼타페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의 대규모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국 주요 도시의 핫플레이스와 휴양지, 캠핑장 등에 신형 싼타페를 전시함으로써 초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애견, 자전거, 캠핑 등의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취미와 신형 싼타페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신형 싼타페에 새롭게 적용된 캄테크 기술을 3D 모델링, 마임 콘셉트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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