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 ‘아주 좋은 꿈터’, 獨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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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그룹 ‘아주 좋은 꿈터’, 獨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8.02.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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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꿈터’ 건물 전경. 사진=아주그룹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아주그룹은 지역사회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문화의 장으로 활용 중인 ‘아주 좋은 꿈터’가 독일 국제 포럼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 2018’에서 건축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시행중인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시상식 중 하나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힌다.

각국 63명의 전문 심사위원단들이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디자인, 건축, 인테리어 등 7개 부문에서 기능성, 혁신성, 친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에는 54개국에서 6400여개의 디자인이 출품됐다.

지난해 8월에 개관한 ‘아주 좋은 꿈터’는 세계적인 건축가로 인정받았던 재일한국인 2세 이타미 준의 장녀이자, 유명 건축가인 유이화 ITM유이화건축사무소 대표가 총괄했다.

좁은 부지면적(85㎡)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구성을 극대화하고 소나무 마감재와 목재가구를 사용함으로써 자연친화적 공간조성을 추구하는 등 심사기준에 맞는 건축의 차별화된 가치를 담아냈다. 특히, 이번 평가에 아동·청소년을 위한 최적의 교육문화 향유공간으로 건립됐다는 점이 높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복지재단 관계자는 “‘아주 좋은 꿈터’를 방문하는 아동·청소년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의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허브가 되겠다”고 말했다.

‘아주 좋은 꿈터’는 연면적 151㎡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물 전체를 작은 도서관 컨셉으로 설계됐으며, 3000여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프로그램 룸, 상담실, 휴게실, 다목적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아주 좋은 꿈터’가 자리한 곳은 고(故) 문태식 아주그룹 창업주가 실제 태어나고 거주했던 생가 터로, 1990년에서 2000년 초까지 집이 없던 직원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준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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