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찾아가는 장애인 이동치과 사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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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찾아가는 장애인 이동치과 사업’ 운영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8.02.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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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넥슨어린이재활병원․효성그룹 민관협업
마포구가 넥슨어린이재활병원과 협업을 통해 ‘찾아가는 장애인 이동치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마포구 제공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가 넥슨어린이재활병원과 협업을 통해 ‘찾아가는 장애인 이동치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로 인해 자체적 구강 관리가 어렵고 병원까지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기획한 방문진료 서비스다.

지난해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효성그룹으로부터 ‘이동치과 버스’를 기증받고 마포구와 활용방법을 논의한 결과다. 구는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서 경제적 사정이 어렵고 구강 질환이 심한 장애인들을 발굴해 장애인 이동치과 사업으로 연계시킨다.

이동치과 서비스는 특히 발달장애인들이 낯선 공간이 아닌 친숙한 공간에서 동료와 함께 진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치과 치료의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고 원활하게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기본 진료 서비스는 구강 건강에 필수적인 충치, 발치, 불소도포, 스케일링 등이다. 보철, 임플란트 등 포괄적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는 향후 치료비 지원 서비스로 연계할 예정이다.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치과의사․치위생사․치위생과 학생 자원봉사자 및 사회복지사 등으로 전담사업팀을 꾸렸다. 지난해 12월 마포구 장애인 거주시설인 맑음터를 시작으로 1월에는 마포구립장애인직업재활센터를 방문해 총 30명의 장애인에게 무료 치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오는 26일에는 마포구청 보건소 앞에서 이동치과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역 내 장애인 거주시설인 라온홈, 한벗둥지 등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3월 13일에는 우리마포복지관, 4월 10일에는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약 100여 명에게 진료 혜택을 나눌 예정이다. 4월까지 1차 사업을 마무리 한 후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6월부터 1년 간 2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찾아가는 장애인 이동치과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에 보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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