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펀드 중 ‘베트남’ 단연 최고…올 들어서도 ‘자금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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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펀드 중 ‘베트남’ 단연 최고…올 들어서도 ‘자금몰이’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8.02.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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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올 들어서도 베트남 주식펀드 수익률이 해외주식 펀드 중 우수한 성적표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운용 순자산 10억원·운용 기간 2주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공모)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하 19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베트남주식 펀드의 수익률이 6.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브라질(6.51%)△러시아(5.07%)△남미신흥국(4.53%)△유럽신흥국(4.42%)△동남아(4.26%) 등의 순으로 신흥국주식 펀드의 성과가 대체로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0.95%에 그쳤다.

자금유입도 활발하다. 베트남주식 펀드에는 올해 들어 4991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 전체에 유입된 자금 1조1632억원의 40%를 훌쩍 넘는 규모다.

글로벌주식(3521억원)과 정보기술섹터(2125억원), 북미주식(1646억원) 펀드에 그다음으로 많은 자금이 유입했다.

베트남 시장에 주목받는 이유로는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하면서 최근 1년간 호찌민 지수가 50% 가까이 오르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다만 높은 변동성에 따라 신중한 투자를 요구하는 의견도 있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의 성장성에 의문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자본시장 발달 초기여서 시장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위험 요인”이라며 “아시아신흥국에 분산투자하는 것도 위험을 낮추고 기대수익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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