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 앵글 GM 사장 “한국 사업 지속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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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앵글 GM 사장 “한국 사업 지속하고 싶다”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8.02.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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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방문해 여야 원내지도부 면담
베리 앵글 GM 사장과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과 국회에서 면담을 했다. 사진=이근우 기자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한국에 남아서 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습니다.”

베리 앵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20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원내지도부와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앵글 사장은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과 만났다.

이 회의엔 홍영표·유동수·박찬대·박남춘·김경수·안호영·강훈식 민주당 의원, 윤재옥·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 지상욱·박주현 바른미래당 의원,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도 참석했다.

회의 분위기는 다소 심각했으나 GM측의 구체적인 답변은 없었다. 앵글 사장은 “하지만 1년반정도 생산라인에 수익이 없어 GM 입장에선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해결책을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사업을 지속하고자 하며 경영상황을 개선해 건전하게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러한 방안을 위해 회생(자구)계획안을 준비했으며 상당한 투자계획을 비롯해 지난주에 있었던 구조조정 발표가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계획을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의 협조와 지원을 바란다”며 “GM은 스스로의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앵글 사장은 만족할만한 정부 지원을 얻지 못한다면 완전 철수도 염두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의 사업을 개선해 지속하고 이를 통해 한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자 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많은 일이 남아있지만 모두 함께 이뤄낼 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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