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UAE 원전 건설공사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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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UAE 원전 건설공사 본격 착수
  • 허영주 기자
  • 승인 2011.03.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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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현대건설이 첫 해외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현대건설은 UAE 아부다비 서쪽 해안지역 브라카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UAE 왕세자 및 원전 건설 관련 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UAE 원전 기공식이 개최됐다고 14일 밝혔다.

UAE 원전의 총 사업규모는 400억달러로 시공부문(56억달러) 등 건설비용이 186억달러에 달한다. 시공부문 지분중 현대건설 지분은 55%인 30억7683만5850달러(3조5113억원)이며 나머지 45%(25억1741만1150달러)는 삼성건설 지분이다.

UAE 원전 사업은 1400㎿급 원전 4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1호기는 2017년 5월, 2호기 2018년 5월, 3호기 2019년 5월, 4호기 2020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1971년 우리나라의 첫 원자력 발전소인 고리1호기를 건설한 이래 국내에 운영 중인 21기중 13기를 건설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국내외에서 모두 10기의 원전을 시공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40년 넘게 원전을 시공하고 기술력을 쌓아오면서 뛰어난 인재를 보유하게 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UAE 진출을 계기로 적극적인 해외 원전시장 진출을 모색할 방침이다. 세계 원전시장 규모는 1200조원에 이르며 2030년까지 인도, 요르단, 알제리, 카자흐스탄, 태국, 베트남, 남아공, 인도네시아 등에서 430기의 원전이 추가로 건설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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