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올해 공동주택 ‘RFID개별종량기’ 설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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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올해 공동주택 ‘RFID개별종량기’ 설치 확대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8.02.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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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량 45.7% 감소… 3월부터 종량기 설치비용 전액 지원
마포구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폐기물 RFID개별종량기’ 설치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사진= 마포구 제공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폐기물 RFID개별종량기’ 설치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음식폐기물 RFID개별종량기는 음식물쓰레기 배출 비용을 공동주택 세대별로 배출자가 직접 버린 만큼 부담하도록 하는 전자 태그형 무선인식 시스템이다.

그동안 음식물쓰레기 배출 비용은 배출량에 상관없이 공동주택의 모든 세대가 균일하게 부담하는 방식이었다. 이 경우 비용도 줄지 않고 부과방식의 형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었다. 이에 마포구는 2014년부터 세대별로 각자 버린 만큼 비용을 부담하는 배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전자 태그형 카드를 RFID개별종량기에 인식한 후 음식물을 배출하면 자동으로 그 양이 측정된다. 배출 정보가 한국환경공단의 중앙서버에 전송된 후 각 세대별로 비용이 부과되는 방식이다. 비용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관련 배출정보는 세대별‧단지별로 통계화돼 향후 정책 수립 시 자료가 된다.

구는 지난해까지 설치 대상 공동주택 총 180개 단지 중 140개 단지에 설치를 완료했다. 총 5만3,496세대의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구비 65%, 서울시 지원금 35%를 더해 올해 나머지 40개 단지 모두에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장기적으로 RFID개별종량기의 공동주택 의무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 향후 의무설치 규정이 법제화되면 각 공동주택은 전액 자부담으로 RFID개별종량기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구는 법제화 이전에 지역 내 모든 공동주택에 개별종량기를 모두 설치토록 할 예정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음식폐기물 FRID개별종량기는 합리적이고 환경까지 고려한 배출시스템이다.”라며 “배출량도 감소시키고 비용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공동주택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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