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셀트리온 등 헬스케어 고평가…은행株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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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셀트리온 등 헬스케어 고평가…은행株 저평가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8.02.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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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지난해 증시에서 주가가 가장 고평가된 업종은 헬스케어업종이 차지했다. 반면 가장 저평가된 업종은 은행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헬스케어 업종의 주가이익비율(PER)은 91.78배로 주요 업종 중 가장 높았다.

이어 IT소프트웨어(39.56배), 경기소비재(19.47배), 필수소비재(18.60배), 건설(15.33배), 철강(14.39배)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은행은 PER가 7.68배로 가장 낮았고 보험 10.59배, 방송통신 10.82배, 에너지화학 10.87배, 반도체 11.60배 등이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주가가 이익보다 고평가돼 있다는 것을 뜻한다.

주요 100개 종목이 포함된 KRX100의 PER이 11.78배인 것을 고려하면 헬스케어가 얼마나 고평가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지난해 말 90배가 넘는 헬스케어 PER은 1년 전(23.74배)에 비해 급등했다. 특히 셀트리온의 경우 전날 PER가 112배 수준이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도 91배가 넘었다.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중단으로 전날 주가가 크게 내린 한미약품은 PER가 450배가 넘었다.

헬스케어 업종이 실질적인 기업의 실적 개선보다 바이오주 열풍 등 투자심리에 의존해 주가가 오른 면이 많은 것이다.

이에 비해 PER가 8배를 밑도는 은행은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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