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방카에 정상급 의전 제공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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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방카에 정상급 의전 제공할 듯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2.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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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오는 25일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인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에게 정상급 의전을 제공할 전망이다.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북‧미 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데 한미 양국이 인식을 함께하는 상황에서 이방카 선임고문이 가져올 한반도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청와대는 오는 25일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인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에게 정상급 의전을 제공할 전망이다.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북‧미 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데 한미 양국이 인식을 함께하는 상황에서 이방카 선임고문이 가져올 한반도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방카 선임고문이 미국을 대표해 방한하는 만큼 정상급에 준하는 의전을 제공할 전망이다. 호텔객실과 차량, 전담 연락관, 수행의전관이 이방카 선임고문 방한 때 배치된다. 이를 위해 평창올림픽 계기로 방한하는 정상급 인사 의전을 위해 조직된 외교부 의전 태스크포스(TF)와 함께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이 단장으로 청와대 경호팀이 포함된 경호안전통제단이 가동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를 통해 (이방카 고문 관련 일정을) 조율하고 있고 공식적으로 언제 입‧출국하고 어떤 일정을 수행할지는 아직 통보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곧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폐막식 하루나 이틀 전 이방카 고문이 방한할 경우 폐막식 참석 외에도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만찬이나 올림픽 경기 관림 일정 등 추가 접촉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다만 청와대 측은 아직까지 이방카 고문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백악관에서 공식적으로 이방카 고문의 방한 여부를 발표하지 않았다"며 "대통령과 접견 여부도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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