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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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지정
  • 박웅현 기자
  • 승인 2018.02.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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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청양군 장평면 화산리 정혜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청양 정혜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이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41호로 지정됐다.

19일 군에 따르면, 청양 정혜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은 지난해 7월 충청남도 문화재위원들의 현지조사와 심의회 등 지정절차를 거쳐 지난 1월 22일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17세기에 조성된 청양 정혜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중앙에는 석가 불좌상을 두고 좌우에 아미타불 상과 약사불상을 배치한 삼세불 형식이다. 나무로 만들고 그 위에 금을 입힌 목조불상으로 현재 파손된 부분이 거의 없어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전체적인 형태와 특징 등에서 17세기 이른 시기에 해당하는 법령 스님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법령 스님은 17세기에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에서 주로 활동했던 조각 승(僧)이다.

군 관계자는 “정혜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조선 후기에 유행했던 불상형식으로 조선 후기 불상 연구뿐 아니라 충남 지역에서 크게 활동했던 법령 스님 계열의 불상 양식을 파악하는 데도 자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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