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GM '올해의 최고 기업'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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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GM '올해의 최고 기업'으로 선정
  • 양은희 기자
  • 승인 2011.03.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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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LG화학은 세계 최고의 배터리 기술력과 품질로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GM(제너럴 모터스)의 2만여 글로벌 공급사 중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GM은 매년 전세계 2만여 개의 공급사 가운데 품질, 가격, 서비스 등을 심사해 'Supplier of the Year'(올해의 공급자)를 선정한다. 이 가운데 가장 뛰어난 1개 기업을 선정, '올해의 최고기업상(Corporation of the Year)'을 수여한다.

올해로 19년째를 맞는 이 시상식에 국내기업이 최고기업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당사가 최고 기업상을 수상한 것은 GM의 첫 전기차이자 최대 야심작인 쉐보레 볼트의 성공적인 개발과 양산에 가장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LG화학이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 첫해부터 이번 상을 수상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GM은 LG화학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협력적 파트너십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2007년 GM의 쉐보레 볼트용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업체로 선정된 이후 독일 컨티넨탈-미국 A123 컨소시엄과과 경합을 벌여 2009년 1월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김반석 부회장은 "이번 수상으로 LG화학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기술력과 품질에서는 물론 공급 능력에 있어서도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현재 GM을 비롯해 포드, 르노, 현대기아차 등 전세계 10여 개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6월부터 충북 오창에 전기차 배터리 전문 생산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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