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달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투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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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달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투싼’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8.02.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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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강세로 준중형 세단 ‘아반떼’ 제쳐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지난달 글로벌 차종별 판매량 집계 결과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대표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투싼은 5만1784대로 준중형 세단 ‘아반떼(4만8670대)’를 제치고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아직 한달밖에 안된 상황이라 판매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세계적으로 SUV 강세가 계속돼 올해 전체 글로벌 판매량에서 투싼이 아반떼를 앞지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최근 수년 동안 현대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은 줄곧 아반떼였다. 해외에서 ‘엘란트라’, ‘i35’ 등의 이름으로 판매되는 아반떼는 한국, 미국, 중국 등 다수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어왔다.

세계 시장 판매 데이터 제공사이트인 베스트셀링카블로그닷컴을 보면 아반떼는 2015년 세계에서 모두 91만3152대가 팔려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2016년엔 판매량 87만9224대로 톱3에 진입하기도 했다.

아반떼의 3위 기록은 역대 현대차 모델들의 글로벌 순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비록 미국과 중국 시장 판매 감소 탓에 아반떼의 전체 판매량이 66만7823대로 크게 줄었지만, 현대차 내부에선 ‘최다 판매’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투싼은 2016년부터 선전하기 시작했다. 2015년 세계 판매량 58만614대로 21위에 머물던게 지난해엔 74만3635대로 단숨에 8위로 뛰었다.

특히 투싼은 당시 세계 SUV 중에선 글로벌 경쟁 모델 혼다 HR-V·CR-V, 도요타 RAV4 등을 따돌리고 전체 순위에서 닛산 X-트레일(6위)에 이어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투싼 세계 판매량 역시 중국 시장 타격으로 64만5309대로 줄었지만, 아반떼와의 격차를 2만2500여대 수준까지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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