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총수 배당금 사상 최대…이건희 회장 3천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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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총수 배당금 사상 최대…이건희 회장 3천억 ‘1위’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8.02.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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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국내 상장사의 주주환원 정책이 활기를 띄면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배당금이 사상 첫 3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10대 그룹 총수가 지난해 상장사 영업활동을 통해 받게 되는 배당금도 54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1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총수의 2017회계연도 배당금(중간과 결산배당 합산)은 540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4098억원보다 31.9%, 1306억원 증가한 것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배당금은 아직 발표하지 않은 한화 배당을 전년 수준으로 해 계산했다.

특히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에서만 2124억원을 배당받는다. 여기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등 계열사까지 포함해 연간 배당금이 3063억원으로 전년보다 61%, 1161억원 불어났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자동차(중간 배당 포함)에서만 456억원을 받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등 계열사 몫까지 포함해 전년과 비슷한 887억원을 받게 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8.1% 늘어난 659억원의 배당을 받게 됐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전년 수준의 253억원을 받을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배당금은 155억원으로 38.6% 증가했고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경우 (주)GS에서 받는 배당금이 45.7% 늘어난 103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배당금도 13.6% 늘어난 114억원으로 추산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대주주로 있는 한화가 배당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전년 수준인 102억원을 배당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몽준 현대로보틱스 대주주는 올해도 무배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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