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새해 첫날, 경산소방서 구급차량서 새 생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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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새해 첫날, 경산소방서 구급차량서 새 생명 탄생
  • 김찬규 기자
  • 승인 2018.02.18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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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2018 무술년 새해 첫날 구급차량에서 새 생명의 탄생을 도운 경산소방서 자인119안전센터 정철민(사진 우), 김중목 대원. 사진=경산소방서

2018 무술년 새해 첫날인 지난 16일 오후 3시경 경산소방서 자인119안전센터 구급차량에서 새 생명이 태어났다.

설날 구급차량에서 태어난 새 생명의 주인공은 경산시 하양읍 동서리 C아파트에 주거하는 외국인 임산부 HENG(36) 씨의 건강한 둘째 여아이다.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설날인 지난 16일 오후 2시 29분 아기가 곧 나올 것 같다는 신고를 받은 자인119안전센터 구급대는 산모의 주거지로 신속히 출동해 산모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양수는 터지지 않았지만, 신생아 머리가 1/10 정도 나와 곧바로 산모를 구급차에 태워 병원 이송에 들어갔다.

산모를 병원으로 이송 중인 오후 2시 50분경 산모의 양수가 터지며 본격적인 분만이 시작되자 구급대원이 집적 분만에 나서 10여 분 만에 건강한 여자아이의 울음소리가 구급차량에 울려 퍼졌다. 이후 대구 파티마병원에 도착한 구급대는 산모와 신생아를 의료진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구급차에서 아기를 집적 받은 경산소방서 자인119안전센터 정철민 대원은 "무술년 새해 첫날 새 생명이 탄생하는데 일조할 수 있어 구급대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아이가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경북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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