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9일차] ‘점프천재’ 네이선 첸, 프리에서 4회전 6개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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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9일차] ‘점프천재’ 네이선 첸, 프리에서 4회전 6개 신기록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2.17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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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미국의 네이선 첸이 연기를 마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송현주 기자]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네이선 첸(미국)이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6개의 4회전(쿼드러플) 점프를 뛰며 전날 쇼트프로그램 실수를 완벽하게 만회했다.

첸은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점 204.34점을 훌쩍 뛰어넘는 215.08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연이은 점프 실수로 82.27점에 그친 첸은 이날 프리 개인 최고점을 받아 총점 297.35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첸은 이듬해 미국 피겨선수권에서는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프리 스케이팅에서 러츠와 플립, 토루프, 살코까지 4개의 서로 다른 쿼드러플 점프에 성공하고 프리에서 5개, 쇼트 포함 7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랜딩한 선수가 됐다.

이날 첸은 프리스케이팅 총 8개의 점프 가운데 6개를 쿼드러플로 구성했다.

첸은 첫 점프를 쿼드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뛸 예정이었으나 기습적으로 쿼드러플 러츠를 뛰었다.

쿼드러플 러츠로 수행점수(GOE) 가산점까지 챙긴 첸은 이어 쿼드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쿼드러플 플립 점프를 연이어 뛰었다.

이후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쿼드러플 토루프, 쿼드러플 살코까지 3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더 뛰었다. 쿼드러플 플립에서 착지하다 손으로 바닥을 짚은 것 외에는 대체로 깔끔하게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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