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설족’의 명절 나기 방법도 제각각, 상황별 간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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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설족’의 명절 나기 방법도 제각각, 상황별 간식은?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8.02.1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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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명절 연휴, ‘나를 위한 시간’으로 활용하는 이들 늘어나
명절을 홀로 보내는 ‘혼설족’ 위한 다양한 간식 제품 눈길
사진=각 사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나 홀로 명절을 보내는 이른바 ‘혼설족’(혼자 설을 보내는 사람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먼 고향을 찾는 것 보다는 명절 기간 동안 밀린 공부를 하거나 여행을 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명절을 휴식과 자기 발전의 기간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나 홀로 명절’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한 여행가격비교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 기간 1인 여행객의 항공편 검색량은 재작년 추석 대비 8.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온라인 마켓의 경우 설 연휴를 앞두고 ‘나 홀로 즐기는 명절’ 테마에 맞춰 상품을 추천하는 코너를 별도 준비하며 혼자 명절을 보내는 이들을 잡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올해에도 나를 위한 시간을 갖고자 명절을 혼자 보낼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혼설족’을 위한 상황별 제품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이동 중 즐기기 좋은 간식부터 혼자서도 명절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간편 명절 음식까지 다양한 제품을 살펴본다.

긴 연휴 동안 재충전을 위해 나 홀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이동을 해야하는 특성상 맛은 물론 휴대나 보관이 편리한 간식이 여행족에게는 제격이다.

과일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지만 휴대나 보관이 어려워 여행 시 챙기기에는 불편함이 많다. 청과브랜드 돌(DOLE)이 선보인 ‘후룻컵’은 엄선된 과일의 과육을 100% 과즙 주스에 담아 과일과 주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2in1 과일디저트로, 시럽이나 설탕을 사용한 타 제품들과 차별화한 제품이다. 특히 한 손에 들어오는 컵에 포크가 함께 동봉돼 이동길이나 여행지에서도 편하게 과일을 즐길 수 있다. 과일을 깎는 번거로움이나 껍질, 씨 등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필요도 없는 간편함이 큰 장점이다.

이동의 지루함을 달래거나 운전 시 졸음을 막기 위해서는 젤리와 같은 씹는 간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롯데제과의 ‘죠스바젤리’는 자사의 대표 빙과 제품인 ‘죠스바’를 젤리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상어를 닮은 재미있는 모양에 오렌지 농축액과 딸기 농축액을 첨가해 원제품의 달콤한 맛까지 그대로 살렸다.

연휴 동안 시험이나 면접 준비에 집중하는 취업 준비생도 많다. 상반기 채용, 공무원 시험 등이 다가오는 가운데 이들은 명절에도 여느 때와 다름없는 날을 보낸다. 아직 못 읽었던 책을 연휴에 몰아서 읽는 이들도 많다. 이들에게는 집중력, 체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간식을 추천한다.

견과류는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대표적인 ‘브레인 푸드’다. 여러 견과류를 별도로 구매하여 챙겨먹는 것이 번거롭다면 견과류 음료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식품의 ‘베지밀 아몬드와 호두 두유’는 단백질 등 3대 필수 영양소가 담긴 두유에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아몬드와 호두를 넣어 고소한 맛과 영양을 살린 프리미엄 견과 두유다.

홍삼과 슈퍼푸드는 체력을 챙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KGC인삼공사의 ‘에브리바이트’는 정관장 6년근 홍삼농축액에 슈퍼푸드인 오트, 치아시드, 블루베리, 아몬드를 더해 맛과 함께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영양간식이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오트와 치아시드가 들어 있고, 천연 블루베리를 사용해 단맛을 내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혼설족’이라도 설날의 기분을 내고 싶다면 간편 명절 음식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에는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에 힘입어 전, 떡국 등 전통 음식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제품들도 출시됐다.

동원F&B가 선보인 가정간편식(HMR)형태의 상온 떡국 제품 ‘양반 진한 사골 떡국’은 100% 국산 쌀을 엄선해 밥을 지은 후 실제 방앗간 방식을 적용한 공법으로 떡을 만들어 갓 뽑은 것처럼 식감이 쫄깃하다. 떡과 함께 진한 사골 육수 소스와 고명이 함께 들어있어 끓는 물에 3분만 조리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조리방법도 간단해 혼자 만들어 먹기에 제격이다.

롯데푸드의 ‘초가삼간 전’은 빈대떡, 고기지짐, 동태전 등 차례상에 필수적으로 올라가는 전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 제품 ‘초가삼간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은 롯데푸드가 광장시장 유명 맛집 ‘순희네 빈대떡’과 손잡고 만든 제품이다. 냉동 보관 상태로 출시 돼, 프라이팬에 데우기만 하면 노릇노릇한 전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어 혼자서도 쉽게 해먹을 수 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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