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CT 평창올림픽 ②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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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ICT 평창올림픽 ②5G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8.02.17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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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방송 중계 위한 각종 첨단 기술 활용
세계 최초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이동통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셔터스톡닷컴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이 점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첨단 ICT 올림픽을 테마로 삼았다. 이 첨단 ICT 기술을 중계에 활용하여 생생한 영상을 안방에 전할 예정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선 보이는 5G 등의 첨단 ICT 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새로운 중계기술의 핵심이 되는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5G 이동통신이다. 1996년 상용화된 2G에 비해 최대 31만 2500배의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개폐회식에서 사용되는 최대 70여 대의 중계카메라가 전하는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오차 없이 끊임없이 처리한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에서 사용되는 통신 규격에서는 28GHz에서 최대 20Gbps의 속도를 구현한다. 이대역은 속도가 빠르지만 통신범위가 좁아 기지국을 3~4 배 촘촘히 설치해야 한다. 고주파 대역은 지금까지 일반적 산업 현장에서는 많이 사용되지 않았다. 밀리미터웨이브(mmWave, 밀리파)라고도 불리는 30~300GHz 대역은 보통 인공위성과의 교신에 쓰여 왔다. 고주파수는 직진성이 높아 특정 방향으로 송수신하기 유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은 중계 현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봅슬레이는 그 동안 코스의 주요 구간마다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서만 경기를 중계할 수 있었다. 봅슬레이 경기장의 궤도를 전파가 투과하기 힘들어 무선 중계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하지만 대용량 전송이 가능하고 직진성이 높은 주파수 특성으로 인하여 봅슬레이와 썰매 또는 선수 헬멧에 무선 카메라를 부착해서 얻은 영상이 궤도를 뚫고 전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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