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지난 13일 창당한 바른미래당의 설 인사 현수막을 볼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 등 여야가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너나 할거 없이 설 인사 현수막으로 안부를 전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15일 선관위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은 현재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에 내거는 현수막이나 플래카드에 바른미래당의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 설연휴 전인 지난 14일 오전 기준으로 선관위에 등록하지 않아 당 이름을 사용해 홍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현수막을 통해 지역 인사를 하려는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국민의당, 바른정당 소속으로 현수막을 달아야 한다.
다만 지도부가 단체로 가서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하며 플래카드를 흔드는 등 일회성 행사의 경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바른미래당이 언론 등을 통해 출범을 알렸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