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리 인상기, 펀드별 ‘희비’ 교차…브라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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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리 인상기, 펀드별 ‘희비’ 교차…브라질 웃었다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8.02.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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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올 들어 국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 브라질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올 들어서만 5% 이상 크게 올랐다.

15일 제로인에 따르면 운용 순자산 10억원 이상, 운용 기간 2주 이상 펀드 기준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 13일 기준 브라질펀드가 연초 이후 6.95%의 수익률을 올려 전체 유형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펀드가 5.99%로 높았고 남미 신흥국펀드 4.04%, 동남아펀드 3.36%, 러시아펀드 2.82% 등의 순이다. 각국의 주요 지수 등락률을 보면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가 연초 이후 5.89% 상승했고 베트남 호찌민 지수와 러시아 RTS지수도 각각 5.85%, 4.49% 올랐다.

특히 브라질 증시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호재로 작용한 데다 금융주 비중이 30%를 넘어 글로벌 금리 인상 수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장을 이어갔다. 반면 미국 국고채 금리 급등 여파로 아시아증시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관련 주식형 펀드도 타격을 받았다.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연초 이후 0.48% 떨어졌지만, 나스닥지수는 1.14% 올라 혼조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새해 6.07%나 급락했고 중국 상하이 A주(내국인전용) -4.62%, 대만 가권지수 -2.08% 등 주요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곤두박질을 쳤다.

국내증시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미국 등 해외 증시 영향에 최근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연초 이후 평균 -3.06%로 집계됐다. 코스피200 인덱스펀드도 연초 이후 수익률이 -5.01%로 낮다.

이 밖에 일본펀드가 연초 이후 -4.77%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 유럽펀드 -3.61% △ 글로벌 주식 펀드 -2.20% △ 북미펀드 -1.87% △ 아시아태평양주식(ex J) -1.49% △ 중국펀드 -0.44%, 등 해외 주식형 펀드들도 줄줄이 평가손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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