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액면분할 이후…개인 ‘사자’ 행렬
상태바
삼성전자, 액면분할 이후…개인 ‘사자’ 행렬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8.02.15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결정 이후 개인 투자자의 거래량도 활기를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을 결정한 이후 지난 14일까지 11거래일 동안 전체 거래량에서 개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집계됐다.

이는 액면분할 공시 전 같은 기간(1월 16∼30일) 개인의 비중이 19%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이 기간 외국인의 비중은 48%에서 38%로, 기관의 비중은 30%에서 27%로 낮아졌다.

액면분할 후 주당 가액이 낮아지면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돼 향후 유동성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이 개인 투자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개인 투자자의 거래량이 늘면서 삼성전자 주식의 전체 거래량도 증가했다. 액면분할 공시 후 누적 거래량은 570만220주(하루 평균 51만8202주)로, 공시 전 누적 거래량 273만4988주(하루 평균 24만8635주) 대비 2배 이상 많아졌다.

담당업무 : 보험·카드·저축은행·캐피탈 등 2금융권과 P2P 시장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읽을 만한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