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300실 이상 규제강화…분양 준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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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300실 이상 규제강화…분양 준비 한창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8.0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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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분양권 전매제한, 투기과열지구 전체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확대
‘신진주역세권 ZOOM시티 오피스텔’ 투시도. 사진=무궁화신탁 제공

지난달 25일부터 300실 이상 오피스텔 단지의 인터넷 청약 접수가 의무화됐다. 

또 당첨자 추첨 역시 금융결제원을 통해 이뤄지며 청약경쟁률도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 분양광고에 포함해야 하는 항목도 늘어난다. 지금까지는 시행사, 시공사, 분양대행사 등의 이름만 언급했지만 앞으로는 자금관리 등을 담당하는 신탁회사가 오피스텔 분양에 관계된 경우 이 회사의 이름도 함께 명시해야 한다. 또한 인터넷 청약 여부와 청약방법도 광고에 삽입해야 한다.

이어 수도권 내 투기과열지구에만 적용했던 분양권 전매 제한도 투기과열지구 전체와 조정대상지역으로 확대했다. 

대구 수성, 세종 등 전체 투기과열지구와 경기 성남·하남, 부산 해운대·동래 등 조정대상지역에 새롭게 시행된다. 

오피스텔 거주자 우선 분양 역시 확대 적용되며 이들 지역에서 오피스텔을 분양할 시 지역 거주자에게 분양물량의 20%를 먼저 공급해야 한다.

오피스텔 시행사, 시공사 및 분양대행사들은 새롭게 시행된 제도 적용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인터넷 청약 적용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무궁화신탁(시행)은 경상남도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상업용지 3-4블록에 ‘신진주역세권 ZOOM시티 오피스텔’을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15층, 1개동, 전용면적 20~36㎡, 348실로 구성된다.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는 경남권 KTX역세권 개발사업지구 중 최대 규모로 주거, 상업, 주상복합, 유통, 공원, 녹지, 학교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3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40번지에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최고 지상 44층, 전용면적 49~84㎡, 총 624실 규모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 인근에 위치하며 구청, 경찰서,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행정 및 생활편의시설들도 주변에 위치한다.

롯데건설은 4월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620-47번지 일대에 ‘청량리4재정비촉진구역 롯데캐슬(가칭)’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최고 65층, 주상복합 4개동, 오피스텔 528실과 아파트 1296가구로 조성된다. 

호텔·백화점 등을 갖춘 건물도 단지 내부에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청량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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