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취업 증가로 체감실업률 10개월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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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취업 증가로 체감실업률 10개월 만에 하락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02.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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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열리고 있는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에서 졸업생들이 취업 관련 포스터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1월 체감실업률이 2017년 3월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했다. 특히 20대 후반의 실업률이 큰 폭으로 내려갔다.

14일 통계청의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체감실업률인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이 1월 21.8%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이와 함께 제조업 취업자 증가로 20대 후반의 실업률이 크게 하락했고, 공공 추가채용으로 취업준비생과 구직단념자 등이 줄면서 고용보조지표도 하락했다. 구직단념자는 1년 전보다 3만3000명 줄어든 55만3000명이었다.

다만 실업률은 3.7%로 1년 전과 같았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8.7%였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2000명 늘어난 102만 명으로 7개월 만에 다시 100만 명을 넘어섰다.

또 취업자 수는 262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9월 31만4000명 이후 20만명대로 내려갔다가 넉 달 만에 다시 30만 명대로 회복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건설업 등에서 늘었고 교육·서비스업, 도·소매업 등에서 감소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 증가 폭이 개선된 것은 2016년 하반기부터 이어졌던 제조업 불황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도 있다. 제조업 상용직으로 진입하는 일용직이 늘면서 일용직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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