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4일차] 평창올림픽 피겨 첫 금메달 캐나다…‘팀이벤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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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4일차] 평창올림픽 피겨 첫 금메달 캐나다…‘팀이벤트’ 우승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8.02.12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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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싱글 ‘베테랑’ 패트릭 챈 생애 첫 올림픽 金
12일 오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 아이스댄스 프리스케이팅에서 캐나다의 테사 버츄-스콧 모이어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부문 첫 금메달은 캐나다가 차지했다. 캐나다는 피겨 팀이벤트(단체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러시아 출신 선수’(OAR)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2연패를 노렸지만 은메달에 머물렀다.

12일 캐나다는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단체전에서 팀포인트 73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OAR(66점)과 미국(62점)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캐나다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종합 점수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캐나다 남자싱글의 ‘베테랑’ 패트릭 챈은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점프 실수로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 쿼드러플 점프를 성공해 1위에 올랐다.

챈은 소치 대회에서 개인전 남자싱글 은메달과 단체전 은메달 등 은메달만 두 개를 따냈지만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캐나다 아이스댄스 주자로 나선 테사 버추-스콧 모이어는 2010년 밴쿠버 대회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이번 단체전 우승으로 통산 올림픽 금메달 개수를 2개로 늘렸다.

팀이벤트는 10개국의 남녀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4종목의 국가별 쇼트프로그램 순위에 따른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 5개팀만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서 메달 색깔을 결정하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미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 10개국이 나섰다.

한국은 쇼트프로그램 결과 9위에 그쳐 프리스케이팅 출전자격을 얻지 못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5위를 차지한 캐나다(35점), 러시아 출신 선수(OAR·31점), 미국(29점), 일본(26점), 이탈리아(26점)가 프리스케이팅에 나서 경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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