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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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마련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2.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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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지현 기자] 부산시는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귀성객과 귀가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15일 마련했다.

시는 15일부터 2월 18일까지(4일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동안 중앙부처, 부산지방경찰청 및 구군 등과 연계한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여 귀성객과 귀가객의 교통안전 및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귀성객 및 귀가객 특별 수송대책 

부산시는 대중교통 수송능력 증대, 시내버스 운행시간 연장을 통해 귀성객과 귀가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 고속버스, 시외버스(동․서부), 철도․항공의 운행횟수를 당초 1일 2,171회에서 2,428회로 257회 증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만석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 인원이 평소보다 4만 2천여명이 늘어난 17만명에 달할 예정이다.

또한 2월 14일부터 2월 17일까지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4개 노선(37번, 49번, 심야 1002번, 148번)의 운행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하고, 부산역을 경유하는 4개 노선(1000번, 1001번, 1003번, 1004번)의 운행시간을 새벽 1시40분까지 연장 운행해 밤늦게 부산에 도착하는 귀성객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묘객 특별수송 및 주차대책
올해 설 연휴 동안 영락공원과 추모공원 등에 대규모의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묘객을 위한 특별 수송대책과 함께 주차편의도 제공한다. 연휴기간 동안 ‘영락공원·실로암·천주교·대정·백운1·백운2·추모공원’의 7개 공원묘지 방면에 26개 노선 209대의 시내버스가 배치된다. 

기장군 11번 마을버스도 노선을 임시변경(동부산대학교~고촌역~실로암공원)하여 오는 15부터 17일(3일간)까지 운행한다. 또한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도시철도 열차 5대를 편성 대기하여 예비수송력을 확보한다. 

아울러, 공원묘지주변 인근 학교 및 공터 등을 활용해 임시주차장 5479면을 확보하여 성묘객의 주차편의를 제공한다.

▲교통소통 및 주차대책

시내 교통혼잡예상지역과 공원묘지 주변에 교통경찰 등을 집중배치하여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하고 주택가 주변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해 임시주차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2일부터 오는 18일간 재래시장, 대형마트, 철도역 및 버스터미널, 주요교차로, 공원묘지 등 64개소에 부산지방경찰청 및 관련단체(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지부)의 협조를 통해 교통관리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한다. 

또한, 자치구·군에서는 자체적으로 백화점, 대형 할인점, 터미널, 역 주변의 주·정차 질서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귀성객을 위한 주택가 주차장은 학교운동장 및 관공서 주차장 등 524개소 51,469면을 개방 한다.

▲귀성길 교통정보 제공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동안 귀성방향 남해선은 동창원IC→창원1터널, 사천IC→사천1터널 △남해지선은 동마산IC→서마산IC △경부선은 통도사IC→언양JCT △중앙지선은 양산JCT→대동JCT △울산선은 범서B/S→언양JCT 구간 등에 귀성길 교통정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정체시 국도 7호선, 35호선(양산, 통도사, 언양, 경주 방면), 국도 7호선, 14호선, 31호선(울산, 경주 방면)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정체로 국도이용 시에는 가락 IC―부원교차로-국도 14호선(동서대로)에서 국도 58호선(금관대로), 장유, 창원 방향으로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기성 부산시 교통국장은 “설 명절을 맞아 귀성․성묘를 나서는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없도록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며 “대중교통과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하고, 충분한 휴식과 전 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등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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