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GS건설이 쿠웨이트에서 올 들어 첫 해외수주를 기록했다.
이번 사업은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약 35㎞ 떨어져 있는 미나 알-아흐마디 정유단지 내에 LPG저장탱크 10기 및 기타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기간은 40개월로 설계·구매·시공(EPC) 일괄 도급방식으로 수주했다.
장무익 GS건설 플랜트본부장은 "2000년대 초 KNPC로부터 두 건의 정유플랜트 공사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준공한 경험이 이번 수주에 좋게 작용했다"며 "중동사태로 해외 플랜트 사업이 다소 위축될 것이란 우려 속에서 일궈낸 수주라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중동의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GS건설 측은 "쿠웨이트 의회는 중동 산유국 가운데 가장 민주적이라 평가받고 있으며 막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경제가 안정돼 사업에 지장을 줄 정도의 시위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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