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에 출마를 하기 위해서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오늘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과 최고위원장직을 사퇴한다. 이는 지난 2월1일 사직하기로 계획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향후 거취 문제는 지방선거 승리와 문재인 정부 성공에 기여하는 길이 무엇인지 당 지도부와 협의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며 “앞으로 어떤 위치에 있든지 광주전남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지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민주당 전남도당 제11차 상무위원회에서 “9일부터 당헌당규에 따른 지방선거 출마 시도당 위원장 사퇴시한인 오는 13일 사이에 도당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전남도지사 출마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다만 이 의원이 전남지사 출마 의사를 표명한 상황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현역의원이 출마할 경우 원내 제1당의 지위가 흔들린다는 이유로 출마 자제를 요청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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