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청와대 일자리위원회 떠나 광주시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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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청와대 일자리위원회 떠나 광주시장 출마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2.11 13: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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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자리위원회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대책'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광주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등 6·13 지방선거 광주시장 도전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이 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하남공단에 위치한 경제고용진흥원(광주 광산 하남공단 8번 도로)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대통령 정책특보를 겸하고 있는 이 부위원장은 새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지난해 5월16일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일자리위원회는 일자리와 관련한 각 부처의 업무를 조정·조율하는 대통령 직속기구로, 문 대통령이 위원장을 직접 맡고 있다.

세 번재 광주시장 도전에 나서는 이 전 부위원장은 지난 7일 일자리위원회 출입 기자단에게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낙후된 고향 광주의 발전과 시민들의 꿈을 이루는 일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이 부위원장은 또 일자리정책 1단계인 인프라 구축과 로드맵이 완성된 만큼, 대한민국 일자리 정책의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모델을 자신의 고향인 광주에서부터 시행해 그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지방 일자리 인프라 구축 역시 새 정부의 일자리정책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이로써 민주당 소속 광주시장 출마 대진표는 이 부위원장을 포함해 강기정 전 의원, 민형배 광산구청장, 양향자 최고위원, 윤장현 광주시장, 이병훈 동남을지역위원장, 최영호 광주남구청장 등 7명으로 짜여져 예선전부터 혈전이 예상된다.

이 전 부위원장은 지난해와 올해 초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2위와 큰 격차를 보이며 줄곧 1위를 달려온 만큼 출마선언을 계기로 정책발표와 함께 지지세 결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이용섭 전 부위원장의 경쟁 후보군들이 '광주시민 1000인 이용섭 광주시장 출마 비판'이라는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해 '반 이용섭 연대'가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자료에는 정작 '법선 문빈정사 주지 스님, 박화강 전 국림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안성례 알암인권도서관장, 조오섭 시의원, 전진숙 시의원' 등의 이름만 거론됐고, 또 이름을 올린 인사들 중 일부는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가운데 이름이 올려진 것으로 전해져 '명의 도용'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선관위는 자료 배포와 관련된 선거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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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2018-02-12 22:19:35
중앙인물로 치부하시고 경제부총리나 국무총리가 적합할건데 뭐가 급해서 내려오셨나오?
광주가 그리만만한줄 아시나요.
여론조사1위는 찌라시일뿐입니다.
경선과정을 거치니 자기능력여하에 달려있지만요?
문재인정부 무리없이 잘하고있는데 상징적인 광주에돌던저서 문제만드는거는 아닌지?
지금이라도 접어서 후대에 이름나게 하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