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당신의 욕망은 안전한가요?' 2016년 서울문화재단 주최 ‘PLAY-UP’ 아카데미를 통해 낭독공연으로 선 보인바 있는 희곡 <안락의 정원>이 3월 1일 부터 11일 까지 선돌극장 무대에 오른다.
공연 당시 인간의 복합적 욕망을 잘 그려냈다는 평을 받은 <안락의 정원> 은 이은영 연출의 무대화를 통해 정식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 "안락의 정원에 놀러오세요”, “난 그날 결심했어. 너는 고흐, 난 테오가 되겠다고”
- 세계 최초로 시체들을 위한 호텔 ‘안락의 정원’이 만들어지고, 세계적인 화가 ‘투달고’가 호텔에 들어간다. 투달고 담당 매니저 ’문재봉’은 점점 투달고의 세계관에 동화되어, 동생 ‘문재희’를 세계적인 화가 ‘제니퀸’으로 만들고자 한다.
- 호텔 ‘안락의 정원’에 모여든 사람들은 커져가는 ‘욕망’으로 점차 변해가는데….
- 무언가가 부족하다 느껴 다른 것을 탐하는 마음인 ‘욕망’은 ‘꿈’과 닮아 있다.
- 등장인물들의 순수한 ‘꿈’은 인간의 욕심으로 ‘욕망’이 되어 버린다.
- 꿈의 공간으로 만들어낸 ‘시체 호텔’의 인물들은 각각 명예, 사랑, 영생에 집착하게 되며 파멸의 공간으로 변질되어간다.
- 위험한 ‘ 욕망’으로 커져가는 인간의 감정변화의 과정을그려내고 있는 이번 연극은 관객들에게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 “당신의 욕망은 안전한가요?”
신예 연출 ‘이은영’은 이전 작품들을 통해 ‘입체적 인물탐구와 무대화’를 효과적으로 보여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임주현’ 작가가 희곡 속에 녹여낸 각 인물들은 이은영 연출 특유의 작업을 통해 우리에게 ‘욕망’과 함께 살아가는 인물들의 디스토피아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연극 <안락의 정원> 에는 김두봉, 윤미경, 박기덕, 이희순, 구도균, 정석우, 강래현, 최연석, 손진영, 한상우 가 출연한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6시, 일요일 오후 3시, (화요일 쉼) 3만원. 문의 ☎ (02 - 416 -9577) 인터파크 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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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kjh@m-i.kr김종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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