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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교육업계, 에듀테크 사업에 ‘新바람’
산업부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교육업계가 이러닝 전통 교육(Education)에 기술(Technology)를 접목한 그야말로 완전히 다른 차세대 ICT ‘에듀테크’ 교육산업에 뛰어들어 주목된다.

현재의 이러닝은 기존의 ICT 기술을 적용한 전자와 방송기술의 다양한 콘텐츠로 학습에 기초적 전통 산업으로 불린다.

여기에 전 세계 트렌드로 급부상 중인 에듀테크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신성장 동력으로 대두되는 ICT 기술의 집합체다.

간단히 줄여보면, AI 분석을 통해 학습자의 이해·평가를 기준으로 목표 설정은 물론 결과에 대한 과정을 제시하는 등 맞춤 교육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

만약, 내 아이의 평소 학습습관이 궁금하다면 AI가 이를 분석해 정보를 전달하고, 이에 대한 교육해법을 부각시켜 마치 강사와 1대1 수업을 하는 체감형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욱이 사교육 열풍은 줄고, 비용과 시간, 교육의 질을 더욱 향상시켜주는 신세계 교육법 탄생이 예고되는 셈이다.

현재까지 국내 교육업계의 에듀테크 강자는 교원과 대교가 발 빠른 선두기업으로 꼽힌다. 

교원과 대교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스마트 러닝 시장에 빠르게 진입했다. 이들은 이러닝의 뿌리 깊은 전통방식을 유지함과 동시에 스마트 기기와 영상 및 각종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진화에 박차를 가했다. 더욱이 진보된 에듀테크 산업을 위한 IT인력 충원은 물론, 글로벌 진출을 위한 부서 신설 등 경영전략 ‘새판 짜기’에 열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웅진씽크빅도 에듀테크 사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IT 전문 인력을 두 배 이상 강화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에듀테크 기업 키드앱티브와 공동개발한 ‘북클럽 AI 학습코칭’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했다. 여기에 그간 축적된 111억 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무기로 에듀테크에 적용 가능한 교육과 기술의 진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파고다교육그룹도 AI전문기업 마인즈랩과 협약을 맺고, 에듀테크 산업에 뛰어들어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영어 회화 학습 콘텐츠 및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아쉽게도 아직 국내 에듀테크 산업의 인지도는 전 세계 2200억 달러 시장규모에 걸맞지 않는 걸음마 수준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2025년에는 4300억 달러 규모의 성장이 전망돼, 수요와 그 파급효과는 교육 부문의 새로운 열기로 전향될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는 2004년 세계 최초로 이러닝산업발전법을 제정한 바 있다. 이는 정부가 기존 이러닝 산업에서 에듀테크 산업의 진화를 촉진하기 위한 발판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올해부터는 기술과 융합된 에듀테크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교육업계가 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정부는 교육과 산업의 연결고리 역할을 위해 과감한 진흥정책 수립과 기술개발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 발 빠른 개선 방안을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 우위를 다지기 위한 교육업계를 두 팔 벌려 맞이하길 기대해 본다.

나기호 기자  nakh@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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